베트남에서 남에게 빌려주었다가 떼인 돈도 있지만 날치기 등등으로 인해 분실한 금액적 손실도 상당하다. 2006년 월드컵 지역예선전이 2004년이든가에 베트남에서 있었다. 나는 그때 당시 핸드폰을 삼성의 효리폰이라는 최신형을 갖고 있어서 베트남 꽁가이들로부터 많은 눈총애를 받고 있었다.


그 핸드폰을... 경기가 있던 그날 그놈의 대~한민국을 연달아 외치며 두팔들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하다가 소매치기를 당한 뒤부터 핸드폰만 무려 대여섯개는 잃어버렸고... 아는 지인이 돈 좀 융통해달라는 뜬금없는 부탁으로 은행에서 돈 찾아나오다가 날치기를 당하고... 내가 근무하던 사무실에서도 상당액을 분실하고... 그랬다.


여행오신 분들로부터 뭐를 잃어버렸다 날치기 당했다는... 그런 이야기는 그 기억을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고... 그러다 보니 베트남은 치안부재다. 소매치기 천국이다. 온통 도둑놈이다 라는 소릴 들곤한다. 그런데 가만히 헤아려보면 소매치기를 당하든 날치기를 당하든 당한자가 대부분 당할 짓을 했다는 것이 지금의 내 생각이다.





어느나라라고 소매치기나 날치기가 없겠는가? 패션의 보금자리, 서양문화의 선두주자라는 프랑스를 가면... 없을까...? 양반(신사)의 나라 영국이라고 없을까? 한국은 몽둥이 들고 설치고, 중국은 칼들고 내달리고, 미국은 총으로 위협을 한단다.


그런데 내가 이번에 다녀온 필리핀... 하도 그렇고 그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치안부재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이며 그에 대한 뉴스도 심심잖게 들리는 나리란다. 그래서... 웬만한 금전이 거래되는 곳이나 뭐... 그에 해당되는 곳은 어김없이 실탄을 장전한 총을 지닌 사설 경찰(경비원. 혹은 청원경찰)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실정이니... 그런 필리핀의 앙겔레스 클라크에서 참으로 신기한 것을 보았다. 바로 버젓하게 한글로 쓰여진 한인파출소이다.





우리나라의 파출소 크기는 아니어도 사람 몇이 들어가 근무할 정도로의 조그만 간이건물. 한국인 밀집지역에 턱 하니 서있다. 저것이 뭐하는 거냐? 진짜 파출소 역할을 하느냐 라고 우리 일행의 안내자인 이박사님에게 여줘보니... 실존 상황이란다. 실제로 지역경찰의 허락과 협조를 받아 총기를 지닌 한국인들이 순번적으로 돌아가며 지역안의 한국인을 보살피고 있고 또한 이곳, 파출소는 간단한 민원도 해결해주는 곳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얼마나 한국인이 필리핀인들에게 털림의 타킷이 되었기에... 어쩌다가... 그런 일들이 하루의 일상처럼 느껴지기에 이렇게 자치적으로 내 국민 내 재산을 내가 지키자고 나섰을까? 영사관들은 뭐하는 작자들이까? 오죽하면 머나먼 타국땅에서 이런 아름다운 추태를 보이기 까지 그들이 교민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주었기에 이리 된것일까? 영사관... 베트님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일반 파출소 경찰보다도 힘없는 한국의 영사 어르신들... 그 가련함을 갖고 내 국민들에게나 위협적인 존재들... 자신들의 처지를 아시기나 하시는 걸까?





한국인에 의한 파출소가 있는 거리.
주변에는 많은 한국식당과 삶에 관계된 것들이 밀집되어져 있다.
일전에 설명드린 청와대도 바로 이 지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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