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베(HANG BE)거리 1번지 삼거리에서 항박(HANG BAC)거리 왼족길로 접어들어 조그마한 4거리를 지나 쭉~ 가다 보면 여행자거리에선 유일한 야시장이 등장한다.
호치민의 벤탄 야시장은 짧은 구간의 두마당으로 되어져 있지만 하노이는 쭈욱 한 길로 되어져 있다. 그리고 호치민의 야시장은 주 고객이 외국인이다. 때문에 진열된 상품들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들이고 사고픈 마음으로 마음을 솔깃하게 하고 발걸음을 붙잡는다. 그런데 반하여 이곳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야시장이 펼쳐졌다는 생각이다. 조금은 허술하고 무엇인가 조잡하고 어딘가 구매하기 찝찝한... 그져 보는 것으로 끝나야할 그런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 여행자에게는 무엇을 사고 먹는다는 것보다 이런 베트남의 야시장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갖게 충분할 것이다.




야시장 입구.
항박도로를 쭈욱 가시다 보면 이런 야시장 입구가 왼쪽으로 나타난다. 가다보면 단번에 아~ 여기구나
싶을 정도로... 주. 정차되어진 차량과 오토바이로 물결을 이룬다. 이곳부터는 걸어야 한다. 자동차는
물론 오토바이도 안된다는 지역경찰의 경문 안내문이 설치되어져 있는 바리케이트가 있다.




오토바이는... 어디든 간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다시피... 금지 맷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누구라서 감히 가겠다는 오토바이를 막아설 것인가? 그러고 보면 하노이의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조금은... 난폭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베트남 도로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은 외국인들. 난생 처음 겪게 되는 힁단보도가 있으나 마나, 사람다니라는 인도에도 오토바이주차. 오른쪽 왼쪽 할것 없이 지 맘대로 나다니는 오토바이. 그 문화가 아직은 이질적인... 그런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여행자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폭주를 한다. 빵빵 클락션을 울리며 안비키면 들이박기라도 할듯이 덤벼든다. 그리고 또 하나... 하노이는 호치민과 달리 오토바이 운전자들 중에 헬멧 미착용자들이 많다. 자기집 앞 동네아라서 그런가? 호치민은 내 동내라도 잠깐 슈퍼같은 곳을 갈때도 꼭 헬멧을 쓰는데 하노이는 그렇지 않다. 호치민의 길거리에선 핼멧 안쓰고가는 이를 찾으려면 한참 걸리지만 하노이는 아니다. 잠깐 사이에 수십명이다.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이 더 많은 여행자거리의 야시장.
애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저녁시간 나들이 삼아 나선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네들이 내놓고 파는 것도 다양하다.
시원한 아이스커피부터 이름도 모를 과일까지... 그 유명한 짝퉁시계부터 핸드폰 악세사리까지...




어딘가... 조금 조잡스럽다는 느낌을 주는...




아이들의 예쁜 드레스인데... 허접하다는 느낌이고




유아용 장난감부터 어린이나 이용할 것같은 스티커까지...
동네 구멍가게에서나 볼 수있음직한 상품들도 즐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열심스레 분주하게 사고 그리고 판다.
그래. 그렇다. 이 야시장은 외국인을 목적으로 장사하는 이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호안키엠 동네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호수가로 산책나온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즉 현지인을 위한 야시장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 한 켠엔 키재는 기계도 지나가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이도 아닌 20대 아가씨가 키를 재보려고 돈을 꺼내고 있다. 이미 다 자란 키인데...
오늘은 얼마나 어제보다 더 컸을까...?




꽤 가격이 나갈 것같은 마춤 양복점도 있다.
해가 떨어지면 들어서는 숱한 임시행상들과는 달리 임대료가 결코 만만하지 않을
이 도로에 으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래. 하노이는 돈 많은 이들도 많고,
무엇보다 날씨가 서늘하니 양복... 쓸만하겠다.




손재주가 좋아 모작을 곧잘하는 화공들의 길거리 작업실.
이들의 솜씨는 가히 신기에 가깝다. 고흐같은 모습으로, 모나리자같은 모습으로,
모짜르트같은 모습으로... 고객이 원하시는 대로 그려낸다. 파란 저 의자에
10여분만 앉아계시면 저 종이에 또 하나의 내가 존재하게 된다.




오소서 당신을 그대로 카피해드립니다




인생은 먹자고 사는 것... 아닌가? 살자고 먹는 것인가...?
사람이 꼬이는 곳이면 어디라도 어김없이 존재하는 먹거리들... 저것도 과일이든가 싶은 것도 있다.




어떤 이는 어깨짐을 하고, 어떤이는 아이가 타야 될듯한 자전거에 실고,
또 어떤이는 털푸덕 주저 않아 시장구경나온 이들을 상대로 행상을 한다.




그런 이들 가운데 어쩌다가 나같은 외국인도... 이리저리 둘러보고




끝나는 부분이다. 이쪽이 호안키엠 호수변의 광장있는 쪽이니... 이곳이 시작인가...?




호안키엠 호수의 야경
야시장 끝무렵(시작부분?)엔 호안키엠 호수변의 로타리가 나오고 그 로타리를 건너면 이렇게
호수가 나온다. 그런데 사진빨이 영 그렇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이때의 내 카메라가 똑딱이다.
하긴 그 카메라로 이런 야경이 담겼으니 그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그 호수가엔 이나라의 미래들인 젊은이들이 빙 둘러서서
우리네의 동네 제기차기같은 것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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