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png

 

베트남엔 용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가 많다. 한국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하롱(용의 바다)이 그렇고 베트남의 천년고도인 지금의 수도 하노이의 예전 이름이 탄롱(드레곤 성)이었고 베트남 남부의 젖줄인 메콩의 또다른 이름인 구룡(9마리 용)이 그렇다.

 우리나라도 그렇거니와 용은 신성한 영물이요, 힘과 부와 명예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늘은 그런 용의 이름을 가진 골프장을 찾아가보자. 바로 롱탄(용의 성)이라는 골프장이다.

 

롱탄 골프장은 베트남에 있는 골프장중 가장 여성적이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하다. 마치 리조트단지를 돌아 다니는 느낌을 준다. 그리 높진 않지만 오르막에 차려진 골프코스는 바람이 불땐 나름대로 시원하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무더운 나라에서 나름 그늘을 필요로 하는 골퍼를 위하여 큰 챰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이 나무에 볼이 맞으면 그대로 박혀 버리고 만다. 나무가 공을 먹어버리는 거다. 또 하나, 좁은 공간속에 36홀을 만들어 내다보니 때로는 머리위로 볼이 씽 씽 날아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나는 가장 롱탄 골프장을 좋아한다. 아마도 소풍을 나가는 기분이 물씬 풍기게 하는 단아한 정원같은 코스들이 있기 때문일게다. 그중 나는 레이크 코스를 즐긴다.

 

 

자... 이제 용의 성곽이라는 롱탄골프장으로 떠나보자.

 


1번국도를 이용 동나이쪽으로 가다가 빈화공단 로터리에서 붕타우쪽으로 접어들어
대략 20분가량 내달리다 보면 위에 있는 롱탄골프장 안내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이 표지판을 끼고 우측으로 꺽어들면 골프장으로 가는 한적한 도로가 나타난다.

 

 
골프장 정문이다. 역시 이곳에도 경비원이 뛰어나와 정중하게 거수경례를 한다.

 

 
리셉션이 있는 본관 건물을 향하다 보면 환영 깃발 퍼레이드를 만나게 되고...

 


리셉션이 있는 본관 건물, 즉 클럽 하우스 되시겠다.

 

 
리셉션으로 들어가는 문 입구다. 멋있다. 마치 고급호텔 로비로 접어드는 그런 느낌이다.

 

 
리셉션이다. 예약자와 시간을 확인하고 부킹카드집을 준다. 만일 카트를 이용하길 원한다거나

원하는 코스가 있다면 미리 이곳에서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

 

 
리셉션 맞은 편에 있는 프로샵. 바쁜 일정중에 챙기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해결하자.

 


 
남성용 락카룸. 리셉션 뒤편 좌측에 있다. 여성용은 리셉션 우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이곳에서 부킹카드를 내보이면 락카 키를 준다.

 

 
락카들이다. 바닥을 비롯한 모든 것이 목재라서 나름 운치가 있다.

 


일단 식당으로 들어서자. 배가 고프시면 요기를 하시고... 아님 미리 생수라도 준비해두자. 

 

 
접수처다. 식당에서 나와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된다. 이곳에서 다시한번 이름과
티업시간을 재확인하고... 카트를 이용한다면 여기서 카트의 키를 받아야 한다. 

 


예쁘게 생긴 카트들이다. 2인승과 4인승이 있다.

 

 
2인용 카트를 운전 중인 캐디

 

 
  각 코스로 나눠지게 되는 4거리 모퉁이에 있는 용 조형물.
이곳이 용의 성곽이라는 이름처럼 여기저기 용의 조형물이 들어서 있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레이크 코스로 갔다.

 

 
 레이크 A코스 1번홀이다. 파4인데 상당한 내리막 길이다.
허리부분이 오른쪽으로 휘어있고... 있다. 물웅덩이가 세컨샷의 미스를 기다린다.

 

 
 레이크 A코스 9홀의 그린이다.
생긴 것은 예쁜데... 벙커를 끼고 있어서 상당하게 신경쓰이는 곳이다.

 

 
 서비스 카트를 이용하여 레이크 B코스를 향했다. 롱탄은 코스별 1번 홀이 많이 떨어져 있다.
걸어선 힘들 정도로... 특히 레이크 코스에 가든 코스는 카트로도 한참이다. 해서 9홀이
끝남과 동시에 서비스 카트가 대기하고 있다가 다음 코스로 손님을 모신다.

 


레이크 B코스 골퍼대기실이다.
멋있다. 롱탄 골프장의 그늘집은 대부분 이런 모양이며 덩치만 크고 작을 뿐이다.

 


 레이크 B코스 1번홀이다.
1번홀은 그냥 저냥 쉬운 편이다. 대부분 휘어져 있는 코스인데 그 중 낫다.

 

 
B코스 9홀 구멍이 있는 곳이다. 물건너 모래가 연이어진... 마지막까지 진을 빼게한다.

 

 
 이젠 다른 코스로 옮겨보자.
역시 서비스카를 이용하여 원하시는 곳으로 모셔다 드린다. 참 친절도 하다.

 

 
가든 코스로 가는 길목에 용의 모습을 나무로 조경한 것이 보기좋아 한 장 찍었다.

 

 
 가든 코스 골퍼 대기실이다.
 여기서 지친 몸을 추스리고 부족한 것들을 보충하자.

 


 가든 A코스다.
 티업하시는 분이 있어서 멀리서 찍었다. 괜히 욕 먹을 필요는 없잖은가?

 

 
  가든 A코스 9홀 홀컵이 있는 곳이다.
 생긴 것은 착해보이는데 가만있던 볼이 굴러내릴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벙커도 다른 곳보다 깊다. 끝나는 마당에 뭔 심술인지 모르겠다.

 

 
  가든 B코스다.
역시 드라이브를 꺼내 들고 스윙 연습하는 분이 타박스에 있어서 조금 밑부분을 찍었다.

 

 
 마지막 홀이다.
파5인데... 상당한 오르막길이다. 그러나 그린은 우묵해서 올리기만 하면 쉽다. 구멍넣기...

 

 
이곳에서 신발에 묻은 풀먼지를  털어내자.

 

 
신발을 닦고 나서 바로 왼쪽에 있는 통로로 들어서면 락카 룸으로 가는 길이 된다.

 


 샤워실이다. 멋있는데... 사진 빨은 안좋다. 
바닥이 타일이라서 미끄럽다. 조심 조심... 발바닥 디디기를 조심하셔야 한다.

 

 
쟈꾸지... 흐흐~~ 일본말로 사우나란다. 그런데 사우나는 아니고 그냥 탕이 있을 뿐이다.

 

 
젖은 머리는 드라이기로... 귓속에 들어간 물은 귀후지로...
멋쟁이는 무스에 스킨까지... 이런 것들이 있는 곳이다.

 

 
아침녘 소풍을 나와 제대로 된 식사도 없이 수천야드를 걸었다.  힘께나 썼고
땀께나 쏟았다. 혹이라도 무게가 줄었을까...?  한 번쯤 체중을 재보는 것도 좋으리라.

 

 
 식당이다. 롱탄은 식당이 잘 되어져 있다. 그리고 고급식당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금 이곳은 안쪽에 있는 일본식당이다. 일본인이 오너이다 보니 일본식당이 존재하는가 싶다.

 

 
 캐디에 의해 배달된 나의 백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차를 호출해서 백을 실고 이곳으로 출발하였던 곳으로 돌아가자.

 

 
 롱탄은 찾아주신 고객분들을 위한 배려가 물씬 풍기는 골프장이다.
곳곳마다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장면들이 연출 되어져 있고... 해서 죽어라고 공때리러
나온 것이 아니라 여유롭게 소풍을 나온 느낌을 갖게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본관 건물앞에서 내려다보는 코스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기도 하고,
어지럽혀서는 안될 공원 같기도 하다. 

CLOSE